뒤늦게 인사올립니다. 17차에 드럼 후원교회로 선정된 용소교회입니다.

설마 했는데 후원교회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도 기쁘고 감사하였습니다. 목사님은 물론 전 성도들이 너무도 좋아했고, 특별히 중고등부 학생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4월부터 학생 2명에게 드럼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학생들은 매일 밤마다 드럼 옆에서 잔다고 하네요.^^

시골의 사정상 산골짝까지 택배배달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폭우까지 내려서 드럼을 받는데 1주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얼마나 맘이 아펐는지..

저는 4년전까지 서울 대형교회를 섬기다가 주님의 뜻으로 이곳 시골의 작은 교회인 용소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다른 농촌교회와는 달리 교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교회이지만 교회재정이나 시설면에서는 너무도 열악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소중한 드럼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고로 서울에서는 400만원이 넘는 드럼을 사용하였지만, 이번에 후원해 주신 드럼이 훨씬 뛰어나고 소중하네요.

좋은 뜻으로 선교사업에 힘쓰고 계신 박민식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후원해 주신 뜻 잘 간직하고 작은 노력이지만 저 역시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의 말씀 올리며 이만 줄입니다.

ps : 해마다 가을 경에 교회 뒷산에 있는 밤나무를 수확합니다. 작은 성의의 표현으로 수확이 끝나면 꼭 보내드리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