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6.5인치 스네어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사진과는 조금 다른 구형 모델이었죠(스트레이너만 다릅니다.)

아무튼 멋모르고 중고시장에 싸게 나왔길래 덥석 구매했었죠~ㅋ

구입하고 나서 이리저리 튜닝하면서 소리 잡아갔는데요~ 정말 다재다능한 스네어였습니다. 알루미늄이라는 쉘 재질이 금속중에선 상당히 무른 재질이라서 기존의 브라스나 브론즈 같은 재질의 스네어와는 상당히 다른 사운드였습니다. 다른 금속 처럼 거칠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브라스와 메이플의 중간적인 사운드 라고 생각하시면 쉬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육반이라서 그런지 깊이 있는 사운드도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근데 펄 사이트나 기타 쇼핑몰의 상품 설명을 보면 우드와 스틸의 느낌을 동시에 표현 한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우드 보다는 금속쪽에 가까운 사운드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쉘 재질 자체가 금속이니;;;) 그래도 다른 금속 보다는 상당히 부드러운(?) 사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소리는 만족할만 했는데  튜브럭이 좀 부실하더라구요... 고장이 잘 나서 사용하면서 몇개 교체 했었죠~그리고 꽤나 무게가 무겁습니다. 지하철 타고 먼거리를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힘들더군요~

아무튼 상당히 좋은 스네어 임에는 틀림 없는듯 합니다...^^

아 참고로 샴 쉐이드의 준지도 이 스네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5인치요) 그 그룹 사운드가 상당히 깔끔 하고 좋던데 그만큼 울트라캐스트가 뛰어나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