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
정말 애먹인 녀석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쨍여줘야 제소리가 날지..;;
스네어 튜닝하면서 이틀을 잡아먹기는 처음입니다..생각이랑 차이가 많이 났던 녀석이라서요..ㅋ
일단 상당히 두꺼운 녀석입니다..
보통 이중피를 많이 쓰는데 이녀석은 3중인듯 싶더군요;;
아니면 2중피에 코팅이 되어 있는지...
찢어 보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전에 쓰던 2중피보다는 두껍다는 겁니다;;
제가 오버톤이 강한 피를 기피하기 때문에
이녀석을 선택했는데,
의외로 오버톤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이녀석을 쓰면 오버톤이 싹 사라질 것이다 라고 기대했다면 (실제 제가 그랬습니다;;)
그 기대치를 살짝만 낮춰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ㅎㅎ
현재 교회에서 사용중이라 아직 많이 두드려 보지 못해서
소리를 완전히 잡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일단은 정말 응집력 있는 강한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텁 이나 퉁 이라기 보다는 탕 에 가깝지만 거슬리지 않는 소리를 내주고 있구요,
맘 먹기에 따라서는 퉁정도로도 튜닝이 가능 할 듯 합니다. ( 갠적으로 탕소리에 가까운 것을 좋아해서 전 그렇게 튜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표면의 코팅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브러쉬를 사용했을 때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드 스네어보다는 스틸스네어쪽에서 더 좋은 소리를 뽑아 낼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대만제 파워비트 스네어가 있는데, 사실 야마하에 입힌 담에 연주해보고 이 피를 벗겨서 파워비트로 옮길까 살짝 고민했었습니다;;ㅋㅋ)
사용한 초반이라 조금더 연주해서 피가 드럼에 적응한 후에 어떤 소리가 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드럼코리아
작성일 07:48:07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