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외관상으로 보면 굉장히 튼튼하고 묵직하게 생겼습니다. 생긴거로만 봐서는 DW처럼 묵직한 느낌을 내줄거라 생각했으나 매우 부드러우면서 빠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엘리미 사용하는 친구는 베어링만 떼어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드럽기만 한것이 아니라 비터는 아주 쩍쩍 달라붙습니다. 떡떡거리는 맛은 제가 밟아본 어떤 페달보다 뛰어난것 같더군요. 하드웨어도 매우 튼튼합니다.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다면 우선 체인 길이를 조절 할 수 없고 같은위치에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ㄱ자 형태의 캠은 매우 빠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보드의 각도가 지나치게 높이 올라가게 되더군요. 보드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캠을 돌려서 ㄱ자에서 원형으로 바꿔야 했습니다. 체인 고정 위치를 바꿀 수 있게 해서 ㄱ자 캠으로 좀더 낮은 위치에 보드를 세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드가 다른 페달에 비해 좀 짧은것 같습니다. 펄 데몬처럼 보드 길이를 바꿀 수 있게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고장인지 제품불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캠에 체인을 고정시키는 이부분 나사가 고정이 되지 않고 계속 헛돕니다. 연주중에 체인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만 계속 풀리네요...
정리를 하면
장점
반응이 매우 빠르고 느낌이 부드럽다.
비터가 달라붙는 느낌이 예술이다.
매우 튼튼한 하드웨어
아쉬운점
체인 길이를 조절할 수 없음
보드가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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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
작성일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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